고기와 함께 먹는 탄수화물은 꿀맛이야 가끔 아웃* 스테이크하우스에 가면, 스테이크를 주문하면서, 곁들임 음식은 무조건 볶음밥으로 주문해요. 볶음밥 자체의 재료는 특별한 것 없는 두세 가지 다진야채밖에 없지만, 감칠맛과 촉촉한 육즙 가득한 스테이크 한입에 볶음밥을 함께 먹으면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고요. 고기를 아주 좋아하는 저는 스테이크에 곁들이는 볶음밥에도 스테이크 고기를 썰어 넣어 고기로 가득한 한 끼 일품요리를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살치살 스테이크 볶음밥 만들기 볶음밥 재료는 볶음밥이 질어지지 않을 재료라면 어떤 것이든 취향껏 준비해주세요. 저는 고기와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향신채소 대파와 마늘만 사용했습니다. 다른 재료를 사용한다면, 다진 당근이나 쪽파, 양송이버섯도 잘 어울릴 것 같아 추천드..
싸리버섯? 먹어도 돼? 산에 다녀온 남편이 손질해 달라며 한 뭉치의 버섯을 내밉니다. 생긴 게 나뭇가지 같기도 하고 바닷속 산호 모양 같기도 한 이 버섯, 먹을 수 있는 싸리버섯이라고 합니다. 포털에서 폭풍 검색을 해보고 엄마에게도 물어 정보를 얻었습니다. 아~! 제가 몰랐던 별미를 구해온 것이었군요! 싸리버섯에 대해 알아볼수록 더욱 흥미가 생겨났습니다. 싸리버섯은 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있는데, 붉은색 노란색 싸리버섯은 독이 있고, 제가 받은 갈색의 참싸리버섯은 독이 없는 종이라고 합니다. 참싸리버섯중에서도 송이버섯처럼 밑동이 길쭉한 것은 송이싸리버섯이라고 하네요. 손질하면서 만져보니, 밑동이 길지 않은 것은 안쪽부분이 젤리같은 촉감이라면, 송이버섯을 닮은 송이싸리버섯은 송이버섯의 질김이 있는 흰 ..
먹을 때마다 아쉬운데 버리기도 아까워 장을 보러 코스트*에 가면 늘 빼놓지 않고 고기팩을 집어옵니다. 웬만하면 고기는 실패 없는 그곳이라서 항상 믿고 사는 데요, 이런... 이번엔 뭔가 잘 못 골라온 것 같습니다. 첩첩이 쌓인 소고기 덩어리 아래로 붉은 물기가 흘러있었지만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사오자마자 바로 소분하여 냉동시켜 버렸는데요, 해동시켜 요리를 할 때마다 너무 맛이 없는 겁니다... 상한 건 아닌데 육즙이 다 빠져버린 듯 퍽퍽하고 소고기 누린내만 나니.. 스테이크를 해도 찹스테이크를 해도 질겅질겅 씹어 삼키는 게 일이었습니다. 스테이크 하면 자신 있는 저인데, 제 스테이크 잘 먹는 남편마저도 고기 앞에서 깨작거리고 있으니 너무 아쉽더라고요... 그렇다고 상하지도 않은 소고기를 버리기엔 너무 ..
더워서 고기 굽기는 귀찮은데, 고기가 먹고 싶어저희 가족들 모두 고기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그래서 자주 먹는 편인데, 고기를 굽고 나면 집 안에 남는 냄새나 곳곳에 튄 기름 때문에 뒤처리가 쉽지 않아서 보통은 외식으로 밖에 나가서 먹는답니다. 늘 외식을 하기엔 이 더운 날에, 맛있는 가게 앞에서 줄 서기도 귀찮고 힘이 듭니다. 편한 건 집에서 먹는 방법이라, 요즘 뜨고 있는 삼겹살 구이 배달도 시켜봤습니다. 편리하긴 한데, 국산도 아닌 제품을 비싸게 먹으려니 아쉬웠어요. 그러다, 수육용으로 잔뜩 사서 냉동시켜 놓은 한돈 통삼겹을 구워보자는 얘기가 나와서, 에어프라이어로 쉽고 편한 통삼겹구이를 만들어보게 되었습니다.삼겹살삼겹살은 비계와 살코기와 겹겹이 쌓인 형태의 돼지고기 부위입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생..
감자튀김은 좋은데 감자볶음은 안 먹을래 우리 집 어른이 한 명은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잘 먹는 편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감자요리가 싫다면서 감자조림, 감자볶음 같은 감자 반찬류는 먹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반전은, 감자튀김은 게눈 감추듯 정말 잘 먹는다는 것이에요... 같이 먹으면 제 거까지 다 먹어치울 기세랍니다... 감자 자체가 싫은 게 아니었어요! 그냥 편식인 것 같아 보이길래 좀 더 맛있는 감자 반찬을 만들어보기로 결심했어요. 편식쟁이의 입맛도 사로잡을 감자채볶음 만들어봅시다~^^ 감자는 부스러지지 않게, 좋아하는 재료는 많이 감자채볶음은 감자튀김에 비해 심심한, 밥반찬의 느낌이 강한 요리죠. 왠지 집밥보다는 외식이나 패스트푸드형 간식이 입맛을 더 당기게 하는 요인이 많아서 우리 집 어른이도 감..
출근길에 맛있는 참치김밥 한 줄 다음 날 점심 도시락을 싸기 위해 밤늦게 새 밥을 짓습니다. 그런데, 다이어트를 한다고 저녁을 적게 먹은 한 사람이 구수한 새 밥 냄새를 맡고 하이에나처럼 다가와 말합니다. 코코야~ 저 새로 지은 밥에 참치마요 딱 얹어먹으면 맛있지 않을까? 안됩니다. 이런 식으로 야식을 먹다가 뱃살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날 거니까요. 그래서, 내일 아침 출근길에 참치마요 밥을 싸주겠노라 약속을 하고 방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전날 밤 야식의 유혹을 힘들게 이겨내고, 아침이 왔습니다. 바쁜 아침, 간단하게 아침밥을 싸 볼까요 ^_^ 일반 김밥은 두껍고 꼬마 김밥은 가늘어 참치 통조림에 마요네즈를 넣고 비빈 참치마요는, 빵이나 밥에 얹어먹으나 말아먹으나 비벼먹으나 어떻게 먹어도 다 맛있어요. 하..